안녕하세요.Rosa입니다.
오늘은 아기들을 위한 수영 필수품, 목튜브를 들고 왔어요.사실 50일부터 수영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저는 무서워서 도전을 못하고 있었답니다.
그리고 100일이 지난 이 순간, 신랑과 마음을 다잡고 예은이의 수영에 도전을 하기로 했습니다.
(아기들 목 튜브 한 모습이 그렇게 귀엽다면서요? 제가 한 번 해보겠습니다)물론 첫 번째 이유가 예은이의 귀여움이라면, 두 번째는 수영을 하고 나면 그렇게 꿀잠을 잔다는 소문이…하, 아기들의 꿀잠을 위해서라면 못할 것도 없죠!
제발 푹 자라는 마음을 담아 도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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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는 목튜브 브랜드가 너무나 많지만 제가 구입을 한 곳은 국민템로 알려진 스위마바의 제품.그 명성답게 목튜브들 중 조금 가격대가 있습니다.
스위마바에도 다양한 일러스트로 선택장애를 겪을 때쯤… 저희는 그중 가장 인기가 있는 오리를 골랐어요.노란색의 산뜻함과 사진을 찍어도 선명하게 예쁘게 나오더라고요.그리고 마지막으로 예은이가 노랑색이 잘 어울린다는 것은 안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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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품은 곱게 접혀져 있는 목튜브와 공기를 넣을 수 있는 주입기가 같이 들어 있어요.(설명서는 포장재 바깥에 씌어 있습니다.
)스윗마바의 목 튜브는 위와 아래에 각각 공기를 주입해야 하는데 그래서 구멍도 위아래 하나씩 있답니다.
조금 입구가 뻑뻑해서 잘 안 열릴 수도 있어요.이게 새 제품의 특징이지요. 너무 험하게 뜯으면 찢어질 수도 있어서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그런데 의외로 튜브보다 주입기가 망가진다는 리뷰들이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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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의 목에 채워야 하기 때문에 튜브가 벌어져 있는데 그걸 고정하는 버클과 하단에 아기가 잡을 수 있도록 손잡이가 되어 있습니다.
의외로 확실하게 있을 것은 다 있는 것 같아요.사이즈는 레귤러로, 다른 사이즈가 있는 것은 모르겠네요.제가 구매할 당시 선택권은 따로 있지 않았습니다.
웬만한 아이들에겐 다 맞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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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공기를 넣어주도록 합시다.
워낙 튜브가 작다 보니 여자 혼자서 쉭쉭 불어넣어도 금방 끝나요.너무 빵빵하게 하면 오히려 아기에게 안 좋으니 어느 정도 말랑말랑하게 만들어 주시면 됩니다.
이 말랑함의 척도를 두고 신랑과 의견 충돌이 있었어요. 더 폭신폭신해야 한다는 저와, 더 빵빵해야 안전하다는 신랑.중간 타협은 힘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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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공기주입이 끝난 튜브.저 정도로 넣었는데 결국 신랑이 우겨서 좀 더 공기를 넣어주었어요.역시 물이라고 하면 오리죠!
꾸깃꾸깃 접혀 있다가 뻣뻣하게 살아난 그림을 보니 정말 잘 샀다는 생각이 물씬.아이들 용품은 너무 귀엽고 깜찍해요.(가격은 그렇지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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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아래로 방울이 두 개씩 들어 있어서 움직일 때마다 소리가 납니다.
자유자재로 튜브를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소리뿐만이 아니라 아이들의 시선까지 집중시킨답니다.
아기들의 흥미 유발에 좋은 것 같아요.하지만 싫어하는 아기들도 있을 수 있으니 목에 채우기 전에 딸랑딸랑 흔들어 주면서 안심을 시켜주도록 해요.몇몇 아기들은 낯섦 자체를 싫어할 수도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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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예은이가 낯설어 할까 봐 튜브를 보여주고 엄마가 먼저 만지작 만지작 해줬어요.한 5분 정도 그러다 예은이에게 넘겨줬습니다.
엄마의 손에 거쳐간 덕분인지, 다행히 집중 어린 눈과 입으로 튜브를 만지기 시작하네요. 나중에는 감촉이 신기한지 발로 문지르고 차보기도 하고. 그런 장난감이 아니란다.
후기욕조까지 세척하고 따뜻한 물(너무 뜨거우면 아기들이 더워해요. 38도 정도로 맞춰주세요) 가득 받았지만 10초 만에 자지러지게 울었습니다.
(헬쑥)고생한 아빠와 엄마는 좌절했다고 합니다.
멋도 모르는 시절부터 시작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 이미 주변에 볼 거 다 보는 아기에게 도전은 힘들었네요.사실 목욕을 좋아하고 신생아 때부터 그 시간에 울지도 않아서 기대를 좀 했는데…3번 도전을 해봤지만 역시 울며 난리가 났습니다.
조금씩 위험하지 않고 재미있는 것이라고 알려주면서 수영을 알려줘야 할 것 같아요.또 엄마랑 같이 들어가자, 꼭 잡아줄게.다음에 꼭 예은이가 수영을 하는 2탄으로 들고 오겠습니다.
(언제가 될지 아무도 모른다는 게 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