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 생가 앱다운로드 잘츠부르크 맛집 수도원 맥주 가기

 어젯밤에 비가 와서 창 너머로 보이는 밖은 촉촉했다.

더워 죽겠는데 에어컨도 없었던 그 호스텔에서 왠지 시원하게 자는가 싶더니 밤새 천둥번개가 쳤던 것이다.

“글쎄 오늘 원래 할슈타트 가려고 했던 날인데 그 마음 푹 꺾자” 그럼 비도 오는데 뭐 하지?’

우선 실내에서 밥을 먹는 것이 중요하니까, 호스텔에서 나오자마자 어제 왔던 마이 인디고로 다시 왔다.

첫날에 먹은 카레는 최고로 맛있었고 이건 그냥 그랬어첫날에 먹은 매운 카레 추천

왼쪽 사진은 전날 지나가면서 찍어둔 것.구글에서도 오후에 비가 올 것이라면서 어두워서 실내 활동을 하기 위해 모차르트 생가에 가기로 했다.

동생, 처음으로 학생 할인 받았어.

모차르트 생가에 가는 사람이라면 오디오 가이드 대신 모차르트 생가 텍스트 가이드 앱을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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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스토어에 Mozart Geburts haus text guide 나 Text guide Geburstshaus 라고 치면 바로 나온다 . 여기서 한국어로 설정하면 준비 완료!
아주 자세하게 모든 것에 설명이 되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독일어를 모르는 나에게는 단비와도 같은 존재였다.

덕분에 조금이라도 구경할 수 있었다.

여태껏 본 적도 없던 모차르트 초콜릿도 이제 먹을 수 있어!
0.69유로로 그저 그런 정도의 초콜릿이었다.

아니 근데 밖에 나가면 비 안 오잖아거리가 예쁘지 않아… “이럴 줄 알았으면 내가 할슈타트에 갔을 거야” “정말 할슈타트에 못간 게 속상했어” 잘츠부르크의 이유… 할슈타트…

밖에 나오니 날씨가 좋아서 할슈타트 가려면 늦었고, 어디로 가야 할지 갈 길을 잃은 우리는 대낮부터 수도원 맥주를 마시기로 했다.

정말 할슈타트에 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고 할슈타트의 노래를 부르며 수도원의 맥주로 고고!

더욱 생생한 수녀원 맥주의 감상을 즐기고 싶은 YouTube 채널로▼▼▼▼

잘츠부르크 수도원 맥주 주소 Lindhofstraße 7,5020 Salzburg, 오스트리아 구글 맵에 한글로 “잘츠부르크 양조장”이라고 치면 첫 번째로 나오는 으로 갈 수 있다.

아우구스티너 브로이

Lindhofstraße 7 , 5020 Salzburg , 오스트리아

도착해서 나는 0.5리 동생은 1리터의 머그잔에 맥주를 받아왔다.

괜히 조금 먹으니까 나대네. 결국 맥주 부족했는데… 그 안주 특히 너무 맛있었어.배고플 때 먹어서 그런가? 진짜 피상적인 길이였어

입가심하러 온 수도원맥주에서 식사중 안주가 부족해서 이번에 소시지를 샀는데 소시지 안에서 치즈가 나와.. 대박 여기 뭐야? 잘츠부르크에서 다녀온 곳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곳!
여기가 잘츠부르크 맛집 아니냐고

와, 진짜 맥주 술기운도 슬슬 올라오겠는데? 맛있는 거 먹고 기분도 좋다 메뚜기 때리면서 숙소로!

강가에 벼룩시장 같은 곳도 있어서 구경도 하고~ 또 가는 길에 마트에 한번 들렀다가~ 숙소도 가기로 했다.

맥주를 마시고 온 사람의 야식 = 또 맥주

우리가 맥주와 빵을 구입한 이유는 바로 호스텔에서 매일 밤 틀어놓는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을 보기 위해서였다.

어렸을 때 봤던 기억이 어렴풋이 나는데, 이렇게 다시 보니 잘츠부르크가 다시 보이고, 또 외로웠던 여행이 따뜻하게 채워지는 것 같아 너무 좋았다!

잘츠부르크로 가기 전에 영화 을 꼭 보고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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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음 날 보기 흉한 아침이긴 했지만 먼 곳을 게걸스럽게 먹어 치웠다.

이제는 알프스의 눈동자, 브레드로 여행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