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이 대표를 둘러싼 안타까운 의문의 죽음




경기도 재위 시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초대 비서실장을 지낸 전모가 9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전 씨는 유서에 다음과 같은 6쪽 분량의 검찰 수사를 규탄하는 글을 남겼다고 한다.

B. “열심히 일만 했을 뿐인데 지방검찰청 조사 대상이 된 게 안타깝다”며 “이제 정치는 손 놓고”, “더 이상의 피해자는 없어야 한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고 한다.

이 대표에게 말을 걸었다.

이씨와 가까운 사람이 사망한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한 생명을 잃는 것도 안타까운 일이지만, 이 대표를 중심으로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나는 것도 부끄럽다.

전씨는 이 전 시장이 성남시장 시절 비서실장과 기획조정실장, 경기도지사 때 1비서관을 지냈다.

이후 경기주택도시공사에 입사해 사장 직무대행을 거쳐 지난해 말 퇴직했다.

검찰은 전씨가 성남FC 구단주 시절 여러 업체에 건축허가와 지역권을 제공하는 등 170억원을 유치하는 과정에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전 씨를 네이버의 기부금 40억원 지급 과정에서 협상 창구 역할을 한 이 대표의 공범자로 보고 있다.

경기도지사 비서실장 시절 김성태 전 회장의 어머니께도 조의를 표했고, 이 대표를 대신해 조문을 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말했다.

결국 이 대표에 대한 조사와 관련된 심적 고통이 사망 원인이었다고밖에 볼 수 없다.

전씨는 이씨와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인물들에 의해 사망한 최초의 인물이 아니다.

2021년 12월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유유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과 김문기 전 개발1팀장, 그리고 배모 씨의 40대 지인들이 연루돼 있다.

지난해 7월 이씨의 아내 김혜경씨가 ‘법인카드 횡령 의혹’에 극단적인 선택을 했고 ‘법률비 지급 의혹’이 숨진 채 발견됐다.

정치인과 가까운 사이에서 이렇게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전례는 없습니다.

네 번이나 극단적인 선택만 했다는 게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이 의원은 10일 예정됐던 일정을 취소하며 “기소 사실이 없다는 걸 조작하는 게 억울해서 극단적인 결정을 한 것 아닌가. (이번 죽음은) 이재명 때문이냐?” 그러나 서민들은 이재명과 관련된 사람들이 그의 주변에서 하나둘씩 죽는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한다.

전 씨는 지난해 12월 한 차례 검찰 조사를 받았다.

이에 대해 해명할 책임도 이 대표에게 있다.

여당이 이명박을 비판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

검찰이 과도한 압박을 수사하지 않는다고 변명할 수는 없다.

다시는 이런 뜻밖의 죽음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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