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에 먹는 레드향

아침에 공복

밤새 잠을 잤는데도 혈당이 걱정돼 깊이 잠들지 못했다.

새벽부터 비가 왔나봐 비오는 아침이라 일어나기가 힘들고 온 몸이 쑤신다.

일어나자마자 달려가 리브레를 훑어보니 99였다…. 저녁도 안 먹고 자는 게 당연하지? 그런데 설 전에 삼계탕을 잘못 먹은 덕분에 아침에 270이라는 공복을 앓았던 안 좋은 기억이 있어서 걱정이 컸다.

다행히 아버지는 정상적인 공복 후 아침에 기쁨 의식으로 아이를 깨운다.

엄마 아빠 노릇하기 정말 힘들어요… 여보.
자신의 혈당 수치가 정상임을 알게 된 서하 역시 외동딸 특유의 자신감으로 그를 재정비시켰다.

ㅎㅎ 어제 하루종일 울어서 눈이 퉁퉁 부어버렸어요. 점심을 먹은 후 박살난 어머니를 위해 핸드폰 케이스를 사러 잠시 나왔는데 저혈압이라 호두를 줘도 힘이 안 난다고 한다.

어제는 고혈당, 오늘은 저혈당.. 다행히 인슐린 주사가 없어서 변화의 그래프에 큰 오차는 없었습니다.

혈당을 더 낮추는 것은 좋지 않아 지나가는 어묵집을 보고 어묵을 먹자고 했더니 죽어도 안 먹는다고 한다.

이놈 어제 몰래 치즈먹으면 안되겠다.

. 대놓고 먹으라고 했더니 안먹더라.. 속으로 생각하니.. 어묵국을 3번이나 나눠먹고 나니.. 맨 위로 100이 증가했습니다.

아침 점심 저녁

견과류 어묵탕(간식)

밤에 먹는 두 개의 빨간 향 스틱

집에 오자마자 서하가 좋아하는 아보카도와 낫토를 꺼내서 삶은계란을 줬는데… 고기달라는걸 꺼려해서 치즈라고 했더니… 자리에 앉아서 조용히 먹었다.

마치 항상 그랬던 것처럼. 오늘도 귀담아 듣습니다.

한의원에 가면 징징대지 않고 침도 잘 맞고 어머니도 잘 챙겨준다.

어제 지은 죄 때문에 아마 몇 일간은 모범생으로 지내게 될 것 같습니다.


한의원에 갔을 때 소화기가 약해서 속이 안 좋다고 한의사에게 말했다.

오래가는게 좋은데 소화기 안좋은 부분은 개선되길 바래봅니다.

저번에 처음으로 침을 맞고 난 뒤에도 여전히 밤에 깨지 않고 잘 자고 있어서 안심이 됩니다.

아이가 침을 맞으면 효과가 좋아 한의원에 가지 않을 수 없다.

1년 후 치료를 위해 두 병원을 다 가는 것보다 한의원을 갈 확률이 더 높다.

암튼 놓치지 마시고 잘 붙이고 잘 치료해 보세요. 기운이 없다고 하셔서 빨간 향을 2개 주셨어요. 그런 다음 다시 확인했는데 100 단위였습니다.

그래서 2개를 더 추가합니다.


에그… 밤에 안먹는게 좋은데 오늘밤은 내가 좀 짧았나봐. 두 검사 모두 실패했습니다.

내일은 간식 없이 밤에 잘 수 있도록 식단을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자기 전에 붉은 향

2월 15일 식단일기

– 아침
양배추 무 콩국 저당 쌀 브로콜리 당근
– 아침 식사 전에
슈퍼 벤틀리 1캡슐 1캡슐 벤틀리 1캡슐 올드 화이트 티 5g 앰비 화이트 티 5g 슈퍼브리앙 플러스 1캡슐
– 점심
브로콜리 당근 무채소 설탕밥 양배추 김치 버섯전 소고기전 애호박전
– 점심 전에
슈퍼 벤틀리 1캡슐 벤틀리 1캡슐 올드 화이트 티 5g
점심 식사 후 간식
견과류 한 줌과 어묵 반봉지
– 저녁
아보카도 낫토 삶은 달걀 1개 방울토마토 당근 브로콜리 배추 무 콩국 1개 빨간맛
– 저녁
슈퍼 벤틀리 1캡슐 벤틀리 1캡슐 올드 화이트 티 5g
– 자기 전
프리메로 1캡슐 힙노 1캡슐
저녁 식사 후 간식
붉은 향 4개

일일 혈당 곡선 1
혈당 차트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