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좋을까
당신의 작은 손에
빨간 장미가 아니더라도
하얀 안개가 아니더라도
내 마음을 말할 수 있어
꽃 한송이 줄 수 있다면
너의 맑은 눈에
그리움이 아니라도
보기에 아프지 않아도
나는 알아볼 수 있다
어떤 감정이 반영된다면
.
어느
내 생각으로 괴로워한다면
숨이 막힐 정도로 날 그리워해
전화벨이 울려도
마음이 가라앉을 때
정말 미안할거야
이렇게 살다
내가 너에게 말한다면
그리고 이 사람
너라면
.
손끝으로 원을 그리다
내가 그릴 수 있는 만큼 빼면 널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