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는 처방전이 있었기 때문에 살 수 있었다고 합니다만, 최근에는 약국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저도 그래서 처음에는 약국에서 구입한 치질 연고 2종류로 관리를 시작했는데요.
이 두 제품은 성분이 달라서 저는 아침과 저녁으로 나눠 발라드렸어요.리도카인 및 플라목신 염증은 마취제의 일종이라고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통증이나 가려움증이 있을 때 사용을 하면 좋다고 합니다.
멘톨 성분은 아마 여러분도 아실 거예요 바르면 박하처럼 화난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 가렵고 따끔거릴때 바르면 좀 시원한 느낌이 듭니다.
이 제품의 특징은 입구가 길다는 점입니다.
긴 입구에 구멍이 뚫려 있는데, 이 부분에서 약이 나오기 때문에 손으로 바르기 어려운 안쪽까지 골고루 바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내 경우는 안에서 밖으로 뛰쳐나오는 형태였습니다.
처음에는 손이라도 밀어 넣으면 잘 들어갔지만 이를 방치하면 하루가 다르게 들어갈 수 없게 된다는 것. 대변을 볼 때는 힘겨운 싸움의 연속. 두근거리고 욱신욱신하는 느낌이 들어 굉장히 불쾌했는데, 그럴 때 이런 치질 연고를 바르면 증상이 줄어드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매일 두 번씩 좌욕”
가렵고 따가운 느낌은 연고를 바르고 나니까 괜찮아진 느낌은 들더라고요. 하지만튀어나오는것은혈액순환문제이기때문에좌욕을해주는것이더도움이된다고해서인터넷에검색해보니좌욕은거의필수라는식으로말하길래저는아침저녁으로좌욕을거르지않게해줬어요 온도계는 내 팔꿈치. 팔꿈치로 물에 대면 좀 뜨거워? 원하는 만큼 맞춰줬어요. 하지만이것도일시적으로시원함을느꼈지만그때뿐이었기때문에다른방법을찾을수밖에없었습니다.
좌탕보다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느낀 저는 포비코시트를 사용해 보았습니다.
인터넷 리뷰를 꼼꼼히 살펴봤는데 믿어도 되는지 고민했어요. 심각한 결정장애로 구입을 망설였지만 홈케어의 방법도 다양하지 않아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최대한 해 보자는 생각에 일단 사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구성은 매우 단순했습니다.
시트와 설명서, 그리고 파우치가 끝이었습니다.
파우치는 여행 갈 때 가져가면 중요한 것 같아요.
변기 위에 놓은 후 한 시간 간격으로 5분씩 5번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지만, 평일에는 퇴근하고 나서 시간이 좀 애매했습니다.
그래서 거의 3번밖에 진행을 못했어요. 대신 주말에는 다섯 번은 꼭 지켰어요.
처음 봤을 때 디자인이 너무 단순해서 놀랐어요. 이 구멍 하나가 큰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까? 이런 의문이 자꾸 생깁니다.
그래도 이왕 시작한 일을 차근차근 진행해줘서 신기하게도 3일째 되는 날부터 조금씩 달라지는 것 같았어요. FDA, CE인증을 받았는데 괜히 인증을 해주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에 신뢰도가 급상승! !
설명서에 나와 있는 방법대로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자세를 같게 하기 위해 노력했어요. 근데 이상하게 발 뒤꿈치를 들 때마다 다리에 힘이 들어가거든요. 상담센터가 있어서 문의해봤는데요. 8~9cm 높이의 힐을 신어도 된다고 해서 힐을 신었더니 훨씬 편했어요.
시트를 쓰면서 저는 생활 습관도 바꿔주려고 노력했어요. 물도 1.5L 이상 마셔주고 좌욕도 거르지 않고 매일 했어요. 술은 금물이라고 하셔서 거의 끊도록 하고 시간날때마다 걷거나 집에서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주시니 지금은 저에게 고통을 주었던 치질에서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홈케어를 통해 지속적으로 자기관리를 하는 게 정말 쉬운 일이 아니에요. 하지만 충분히 시도해 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이런 노력 끝에 결실을 맺었기 때문입니다.
치질은 어느 정도 깨달았을 때 진찰을 받아 주었으면 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조금 있으면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해서 방치했지만, 점점 증상이 심해졌기 때문에 더 이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만약 진찰을 받는 것을 망설이는 경우, 자기 관리라도 시작해 주었으면 합니다.
치질 연고나 치질 약, 좌욕, 그리고 제가 사용한 시트 등의 관리 방법을 계속하면 저도 모르게 불쾌했던 증상이 서서히 개선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