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의 화폐 단위, 즈워티 ..

폴란드의 화폐 단위는 즈워티 (Złoty)입니다.

폴란드어로 ‘금’이라는 뜻을 가진 złoty라는 단어는 폴란드 리투아니아 연합 왕국 및 폴란드 왕국 당시부터 화폐 단위를 일컫는 단어 중 하나로 쓰였습니다.

중세 시대부터 폴란드 전역의 화폐 명칭을 담당해온 złoty는 현재까지도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1즈워티보다 작은 돈의 경우에는 그로쉬 (Groszy)라는 이름으로 불리는데, 최근에는 그로쉬의 화폐 가치는 지나치게 적기도 할 뿐만 아니라 1그로쉬를 생산하는데 3그로쉬의 돈이 들어간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폴란드의 화폐 단위는 1994년 공산주의의 철폐와 자유민주주의 정권의 정착 단계에서 화폐개혁을 통해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화폐는 기본 금액 단위가 지나치게 크기도 했고 공산주의 폐지 이후 급속도로 사회 및 경제가 외부에 개방되면서 혼선을 빚었었기 때문에 화폐 개혁은 불가피한 결정이었습니다.

결국 1994년 폴란드 정부는 10000:1의 비율로 화폐 기본 단위를 대폭 축소시켰습니다.

>

현재 폴란드는 200즈워티라는 가장 큰 단위부터 100즈워티, 50즈워티, 20즈워티 그리고 10즈워티, 이렇게 5 종류의 지폐를 조폐하고 있으며, 동전의 경우 5즈워티, 2즈워티, 1즈워티 등 즈워티 단위의 동전 3종류가 있습니다.

 또한 50그로쉬, 20그로쉬, 10그로쉬, 5그로쉬, 2그로쉬와 1그로쉬 등 그로쉬 단위의 동전 6종류가 제작, 유통되고 있습니다.

100그로쉬는 1즈워티의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

폴란드는 유럽 연합의 28개 소속 국가 중 하나이지만, 영국과 헝가리 등 일부 국가와 함께 유로존에는 가입하지 않아 자국 화폐 사용을 유지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폴란드의 유럽 연합 내에서의 경제 활동이 증가함과 동시에 수많은 외부 유로 화폐 사용자들이 유입되기도 하여 유로화와의 환율 차이는 큰 변동 없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현재 1유로는 약 4즈워티의 가치로 환산되고 있습니다.

한국 원화와의 환율은 약 300원대로 큰 변동 없이 유지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