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우울증 산전 임신 거부증 임신 경험

지금 생각해보니 나도 #임신거부증이었나? 생각한 순간이 있어요.

첫째,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아이가 찾아왔는데 두 달째 생리를 하지 않으려고 단 0.01%나

제가 임신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는데 단순히 무증상이라서가 아니라

6주 6일 주변에서 혹시 임신한 게 아니냐고 조심스럽게 물어봤는데 “아니야!
”라고 딱 잘라 말할 정도였어요.

그리고 임신거부증 아이를 보고 약간 소름이 돋았던 게

첫 번째 생리 예정일이 지나서 임신을 두 번이나 했는데 전혀 두 줄도 안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더더욱 아니라고 확신했고 단순히 몸이 안 좋아서 위염이 생겼구나 하고 약을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주변에서 자꾸 제가 임신한 것 같다고 그러더라고요. 저는 정말 단 1%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거든요.

결국은 그렇지 가서 확인해보자.진짜인지 아닌지!
가보니 벌써 아기 심장이 두근두근 거린다고 하더라고요.

당시 제가 임산부 우울증이었는지 눈물이 정말 단 1초 만에 나왔어요.지금 생각하면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지만 그래서 태명을 축복이라고 지었습니다.

임산부 우울증 임신 거부증 경험

아니, 왜 2회 생리 예정일이 지난 사이에 임질 반응이 나오지 않습니까? 저도 너무 복받아서 물어본 기억이 나요.

선생님이 그럴 수도 있다고 이렇게 애매하게 얘기해 주셔서 그때는 인태기 오류인 줄 알았어요.근데 나중에

임신거부증 증상이 임신중절 반응이 나오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보고 아마 그렇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보통은 20주가 넘어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하는데 주변에서 적극적으로 가라고 얘기를 안 했으면 저도 계속 몰랐을 수도 있어요.

임신거부증은 나이가 너무 어리거나 정신과 질환이 있거나 원치 않는 임신일 경우 낙태 반응조차 나오지 않을 수 있다는 것.

지금 생각해 보니까 배가 안 좋아서 위염약을 계속 먹던 게 아마 제가 받아들일 수 없어서 그런 게 아닐까 생각했어요.

저는 아이를 너무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이지만 그 당시에는

어려서 더 중요한 일을 앞두고 있어서 아마 마음속으로 부정한 것 같아요.

또 제가 실제로 20대 초반에 우울증 약을 복용한 경험이 있어서

남편과 가족들도 임산부의 우울증에 대해 걱정하기도 했습니다.

알고 보니 남편이 가사나 육아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된 것도 제가 혹시 또 우울증이 재발하지 않을까 싶어서라고 합니다.

모든 임산부가 임신 초기에 갑작스러운 변화에 우울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중에서도 14%~23%가 실제로 산전우울증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좀 더 알아두면 좋을 것 같은데요.

산전 우울증을 무시해서는 안 되는 이유

임신 중에 산전 우울증에 걸리면 산전 진찰을 거부하거나 약물 복용 문제가 생기거나 엄마와 태아의 관계도 불안정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임신거부증은 전혀 인지하지 못하지만 임산부 우울증은 인지하는 상태인데

무엇보다 감정이 조절되지 않아 별 이유 없이 불안하고 걱정이 되기도 하고 슬픈 생각이나 비참하고 불행하다고 생각할 때가 있다고 합니다.

또 심하면 죄책감이 들고 자신에게 상처를 주고 싶다는 생각까지 할 수 있다고 하니 둘 다 위험합니다.

임산부 우울증은 나중에 아이를 낳고 산후우울증으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제가 아니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최근에 불안한 생각이 들면 꼭 체크해 보시고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 같은 경우도 그때 저를 위해 매일 연락해주셨던 친구들 덕분에 잘 빠져나갈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도 걱정불안은 많은 편이지만 요즘 심리학 공부를 하면서 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되었고 이런 경험을 가르치는 이유도 지금은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하고 싶은 점이 있으시면 이웃추가 후 댓글 남겨주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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