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찬다’, 4차원 김병현 선수는 과거에 어떤 선수였을까? 야구 레전드#1 ­

각 운동 분야의 레전드 선수들이 모여 축구를 하는 프로그램 ‘단결해야 한다’를 요즘 정말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선수 중에 오늘은 외국인 선수로 투입돼 고정 멤버가 된 ‘김병현’ 선수를 소개하겠습니다.

어렸을 때 많은 학생들이 야구를 하면서 김병현의 투구 폼을 따라 했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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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돌한 웃음이 매력 포인트인 김병현은 선수 시절 어떤 선수였을까요.

1999년 김병현(당시 20성균관대 2년)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한국 선수 중 최고 계약금 225만달러(약 27억 원)를 받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입단했습니다.

그때까지 메이저리그 최고 계약금은 1997년 뉴욕 메츠에 입단한 서재응의 135만달러였으니 얼마나 실력을 인정받았는지 아시죠?김병현은 언더핸드 투구폼이면서도 평균 140km 중반, 최고 156kmh의 엄청난 강속구를 자랑했고 뱀처럼 휘어지는 프리스비 슬라이더와 업슛으로 유명세를 탔습니다.

게다가 업슛, 싱커, 프리스비슬라이더, 백도어슬라이더가 홈플레이트에서 각각 상하좌우로 휘어지는 구종이라 타자로서는 그야말로 공포 그 자체였죠.

바깥쪽을 빠져나가는 공이지만 타자들은 그게 몸쪽으로 들어오는 공인이라고 착각해 휘두르는 일이 잦았고 이런 구위 덕분에 엄청난 탈삼진율을 기록해 Born to K, 일명 BK라는 별명을 얻었고 1이닝 9구 3탈삼진이라는 메이저리그에서도 40여 명의 투수밖에 이루지 못한 일대 업적을 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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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최고의 선발투수로 뽑힌 랜디 존슨과 함께 최고의 마무리 투수였던 김병현.

그의 경력 하이 시즌은 2001~2002년이었습니다.

2001년 당시 그는 5승6패 19세이브 98.0이닝 113탈삼진, 평균자책점 2.94를 기록해 소속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당당히 이끌었습니다.

2002년에는 72경기에 나가 84이닝을 소화하며 8승 3패 36세이브, 평균자책점 2.04에 탈삼진 92개를 기록했습니다.

이렇게 어마어마한 기록을 가진 선수님이 요즘 ‘단결해야지 차갑다’에서 예능감을 자랑하고 계시다니 선수 시절에도 특이한 행동으로 인해 많은 에피소드가 있었습니다.

경기 중에 라커룸에 누워서 자기, 관중에게 가운뎃손가락을 휘날리는 것(‘성규씨’라는 별명이 이때 유명해졌죠? 등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가지고 있는 법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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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생활이 상당히 짧은 김병현은 편애 중계 프로그램에서 회고한 바 경기 중 날아오는 방망이가 발목을 맞았다.

방망이가 부러져 있었다며 그때 그만 던졌어야 했는데 참고 계속 던졌다.

그러면서 내가 좋아했던 투구 밸런스가 깨졌다고 설명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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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이후 성적이 추락하기 시작했고 2007년 메이저리그가 방출됐습니다.

그 후 일본-한국-도미니카-호주 리그를 누비며 선수 경력을 끝냈죠.

메이저리그 통산 기록은 54승 60패 21홀드 86세이브 4.42ERA 841이닝 806탈삼진 메이저리그 올스타에도 선정되어 당당히 한국의 이름을 알린 김병현의 눈부신 방송활동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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