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랑 짱아랑 데이트하는 일상을 담습니다 ­

작아 보이는 것이 큰 행복이 될 수도 있습니다.

굳이 멀리 바라보지 마세요.집에 온 산과 함께 매일 아침 산책하는 요즘이다.

창아와 단둘이서 외출할 때는 뭔가 허전했지만, 상이가 함께 걸으면 뭔가 꽉 막힌 느낌이 든다.

>

요즘 날씨가 좋아서 더욱 집에만 있는 것은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이른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을 먹은 우리는 여느 때처럼 어머니가 돌아오는 길에 함께 나가서는 우리가 가는 길을 간다.

>

대문 밖을 혼자 외출하는 엄마 – 모습이 왠지 쓸쓸해 보였는데, 요즘은 며칠 정도 같이 나올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상이는 이날 농구를 들고 농구대 앞에서 놀자 정신이 바짝 차렸다.

>

그렇게 도착한 근처에 있는 초등학교였다.

사람들이 없어서 짱아를 놔줬더니 신나게 뛰어다녔어.빨간 옷을 입고 있는 장아가 너무 귀여워.자세히 보면 해병대라고 써있더라구.

>

저 멀리서 혼자 놀고 있는 찬아의 모습을 클로즈업해 본다.

그네를 타고 찍은 것 같아

>

귀여운 울타리여…마음이 정성을 다해준 덕분에 훨씬 예뻐졌어. 원래는 보송보송하고 털이 부스스했는데 미용을 하니까 망상하지 말걸.

수고하셨습니다(´;ω;`)

>

산책을 마치고 집에 온 나는 항상 이 자리에 앉아 작업을 한다.

쿠션에 비해 의자가 작은 편이라 편하지는 않지만 방석만 따로 분리할 수 있는 디자인이라 그건 지퍼 하나만 잡으면 다 해결할 수 있다.

>

다음 날에도 창아와 함께 나갔다.

그네 시합을 하기 위해 묶고 있던 이 아이는 우리를 하염없이 바라봤어.

>

그러던 어느 날 아름다운 하천 옆에서 장아와 휴식을 취했다.

저기 벤치에 누워 있는 것이 산이고, 아래의 붉은 천이 최고다.

>

그리고 하루하루 살아가던 나는 술에 취한 어느 날 어머니가 퇴근 후 고기를 사오셔서 술을 마시고 만다.

분명히 검정콩이라는 과일을 2년 숙성시킨거라 과일 100프로라고 하셨는데..음료같아서 꿀꺽꿀꺽 서너잔 마시고 간지러워서 큰일날뻔했어.이날 밤은 어지럽고 열이나고 얼굴이 불덩어리처럼 떠서 잠도 제대로 못자고…결국엔 토해내야 했던 쓸쓸한 내 이야기…사람들이 왜 숙취해소를 위해 비싼 위생포를 사먹는지 알 수 있었던 순간이었다.

>

그리고 이 날은 4월 11일 토요일이었다.

매일 아침 산책을 나가면 같은 코스만 도는 게 즐겁지 않아 이곳저곳을 탐방하지만 이날은 정말 외진 곳에 다녀왔다.

>

집 앞에 튤립?이 노란색, 선홍색으로 동그랗게 피어있길래 사진이라도 담아봤어.녹색이 파리와 궁합이 잘 맞아 아름다운 뉴양스를 풍기는 곳.

>

멀리서 찬아와 함께 사진집을 찍고 있는 써니 ww 우리는 항상 수면바지와 패딩을 들고 입구를 나선다.

원래 마스크까지 착용해야 하는데 이날은 잊고 있었다.

>

빽빽이 심어진 나무를 보며 영화 속 한 장면이 생각났다.

그것은 바로 트와일라잇이라는 것이었지만, 궁금해서 다가가 본다.

>

가까이서 보니 멀리서 보던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뭔가 멋짐이 1/2 삭감된 느낌…

먼 곳이 아름답다

>

밤에 오면 너무 무서울 것 같아.동물들은 이 틈에 숨어 눈만 반짝반짝 빛나는 것 같다고 상상했다.

>

벚꽃도 보았다.

예산에 살았을때는 집마당에 엄청 큰 분홍색 벚꽃을 보고 쉽게 볼수있었는데 이사를 하고나서는 그러지 못해서 조금 서운했던 나.그러나 여기서 만족하고 가기로 한다.

>

흰빛을 띠면서도 분홍빛을 풍겨 매력 만점!
사람이 붐비는 것보다 요로케롬의 은신처를 찾는 것도 요즘 시국에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

>

점점 어둑어둑해지는 기분은 무엇일까.가을 느낌이 드는데 이게 바로 4월이에요!
앙상한 나뭇가지 밑에는 짱아가 있는데 한번 찾아보세요.

>

행방을 알 수 없는 꽃산이가 정말 예쁘다며 쪼그리고 앉아 이것을 관찰하고 있었다.

>

나는 독이 있을지도 모르니까 만지지 말고 눈으로만 보라고 해.나는 뭔가 이런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

길을 가다가 개나리도 만났다.

노란색과 연두색의 조합을 너무 좋아해서 찍어본 사진이다.

>

가까이서 보니 더욱 선명한 빛이 나면서 아름다움이 두 배가 됐어.저번에 사진을 찍었더라면 좋았을텐데 내모습은 기억에 남지않을 정도였기에 그냥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

흐흐흐 예쁘니까 한장 더 첨부해 보기로 한다.

여기에 올리지 않으면 올릴때가 없으니까…^^

>

사진으로는 담지 못했는데 이날 한 마을에 가서 오두막에 숨어있는 고양이가 가뒀니?(가둔 것이 아니라 산이가 들어가서 안심시켜준다) 야옹아 걱정마. 우리 나쁜 사람 아니야!
괜찮아. 다정한 목소리로 위로하면서 “그런데 갑자기 건너편에 있는 슈퍼 아줌마가 나와서 야옹이가 무서워하니까 그만하라고 친절하게 꾸짖었어” 저분 길을 잃는 고양이나 강아지를 데려와서 키우는 분인데 정말 대단하네… 슈퍼를 들여다보면 동물들이 빽빽하게…

>

그리고 이거 궁금해서 들으려고 찍은 사진. 지나가던 아주머니께서 오셔서 정말 궁금해서 물어보려고 했는데 코로나 19때문에 길거리에서 말을 거는게 실례라고 생각해서 패스… 나무에 이런 캔이나 페트병을 달아두는 이유를 모르겠어.뭐지… 힘줄이 끊어지라고 수련시키는 건가 요즘 내 일상 이야기는 끝!

마지막에는 우리 짱, 앞장서서 행진하는 모습 남아있어.끝!
#코커스파니엘 #정찬아 #요즘나 #요즘써니

Leave a Comment